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서 “AGI는 이미 달성됐다”고 선언했다. “자율적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AGI로 재정의한 것이다. OpenClaw 같은 오픈소스 에이전트가 소비자 앱을 이끌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자율 시스템은 아직 드물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으로 AGI는 ‘인간 수준의 범용 지능’을 의미했다. 황은 이를 특정 벤치마크가 아닌 실질적인 경제적 자율성으로 재정의했다. 알리바바가 10개 산업에 ‘1인 팀’ 솔루션을 출시하고 앤스로픽이 Claude Code에 자동 모드를 추가한 것을 보면,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직접 개입 없이 작업을 완수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황의 진단은 과장만은 아니다.
AGI가 에이전틱 시스템이라면, 이를 구동하는 GPU 인프라 수요는 더욱 폭발한다. 황이 GTC에서 ‘2036년에는 직원 1명당 AI 에이전트 100개’를 전망하고 에머럴드AI와 유연한 데이터센터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이퍼스케일러 CapEx가 4,700억 달러에 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