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Claude Code에 자동 모드를 추가했다. AI가 각 작업의 위험도를 스스로 판단해, 안전한 작업은 승인 없이 바로 실행하고 위험한 작업만 사용자에게 묻는 방식이다. 매번 승인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과 AI를 완전히 방치하는 위험 사이의 중간지대를 제시한다.
기술적으로는 —bare 플래그와 —channels 기능도 함께 추가됐다. —bare는 훅, LSP, 플러그인 동기화를 건너뛰는 스크립팅 전용 모드로, CI/CD 파이프라인 등 자동화 환경에서 유용하다. —channels는 승인이 필요할 때 Telegram이나 Discord로 알림을 보내, PC 앞에 없어도 폰에서 원격 승인이 가능하다.
AI 코딩 도구의 자율성 확대는 업계 전반의 흐름이다. 구글 Gemini CLI에 Plan Mode가 추가되고 Manus가 데스크톱 앱 My Computer를 출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앤스로픽은 “속도와 안전의 균형을 내장 세이프가드로 달성한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점점 더 많은 자율권을 갖게 되는 시대, 그 경계를 어디에 두느냐가 핵심 설계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