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오픈소스 터미널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Gemini CLI)가 v0.34.0을 3월 17일 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Plan Mode가 기본 활성화된 것이다. 이전에는 에이전트가 명령을 받으면 바로 실행했지만, 이제는 먼저 단계별 계획을 세우고 사용자에게 보여준 뒤 승인을 받아 실행한다. 복잡한 멀티스텝 작업에서 예측 가능성과 제어력이 높아졌다.
보안도 강화됐다. 구글이 개발한 경량 컨테이너 런타임 gVisor(runsc) 기반 네이티브 샌드박싱이 추가됐고, 실험적으로 LXC 컨테이너 샌드박싱도 지원한다. AI 에이전트가 터미널에서 명령을 실행할 때 시스템에 의도치 않은 변경을 가하는 것을 격리 환경에서 막는 구조다. 반복 행동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루프 탐지·복구 기능도 개선됐다.
제미나이 CLI는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공개돼 있으며, 개인 구글 계정으로 제미나이 2.5 프로에 무료 접근할 수 있다. 구글 검색 그라운딩, 파일 조작, 셸 명령 실행, 웹 페칭 등 빌트인 도구를 갖추고 있고,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 연동도 지원한다. 클로드 코드, 코덱스와 함께 터미널 AI 에이전트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