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AWeek에서 엔비디아(NVIDIA)와 에머럴드AI(Emerald AI)가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전력망에 전기를 되돌려줄 수 있는 “유연한 데이터센터”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고 악시오스(Axios)가 3월 23일 보도했다. 에머럴드AI의 바룬 시바람(Varun Sivaram) CEO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자체 발전 설비가 있더라도 전력망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요금을 안정시키고, 그리드 안정성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역 사회의 반발이 있다. 미국 가정 전기료가 2020년 대비 36% 올랐고, 소프트뱅크는 데이터센터 하나에 9.2GW 전용 발전소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빨아들이기만 하면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유연한 데이터센터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시도다. 다만 구체적 프로젝트 일정이나 규모는 아직 없어, 현재로서는 협력 프레임워크 수준이다. CERAWeek에서 에너지 기업과 빅테크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AI 인프라 확장이 에너지 산업의 동의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