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운전석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전제로 설계된 전용 차량이 드디어 공장 라인에 오르는 것이다. 다만 양산과 실제 서비스 사이에는 결정적인 갭이 있다.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의 무인 운행 승인을 미국에서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NHTSA가 테슬라 FSD를 조사 중인 가운데, 차량은 만들어지지만 도로에 운전자 없이 나갈 수 없는 역설적 상황이 이어진다. 우버가 리비안과 12.5억 달러 로보택시 딜을 체결하고 엔비디아가 우버와 28개 도시 로보택시를 추진하는 등 경쟁은 가속되고 있어, 규제 승인 시점이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됐다.
한편 테슬라는 자체 개발 AI5 칩을 2026년 하반기에 소량 생산하고 2027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3만 달러 칩에 필적하는 성능을 목표로 하며, 테라팹에서 AI5를 생산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동시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칩을 계속 대규모로 구매할 것”이라고도 밝혀, 자체 칩 개발과 엔비디아 협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