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주식이 AI 에이전트 대체 우려로 급락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CRM, 고객 지원, 데이터 분석 등 기존 SaaS 도구의 역할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이 SaaS 기업의 성장 전망을 재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논리는 단순하다. 기존 SaaS는 특정 업무를 위한 ‘전용 도구’다. AI 에이전트가 이런 업무를 범용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 도구를 사는 대신 에이전트에게 직접 맡기면 된다. 젠슨 황이 ‘직원 1명당 AI 에이전트 100개’를 전망하고 맥킨지가 AI로 12%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한 흐름이 SaaS 밸류에이션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자금은 SaaS에서 AI 에이전트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 AI 스타트업이 VC 투자의 41%를 차지하고 Lovable 같은 AI 앱 빌더가 66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달성한 반면, 전통 SaaS 기업은 “에이전트 시대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차별화된 데이터나 네트워크 효과가 없는 SaaS는 구조적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