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의 15개 항목 휴전안을 거부하고 5개 항목 역제안을 내놨다. 이란 관리 살해 중단, 향후 전쟁 재발 방지 보장, 전쟁 배상금, 적대 행위 종료, 호르무즈 해협 주권 행사가 핵심 요구다.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이 결정할 때 전쟁을 끝내겠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15개 항목 제안에는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축소, 미사일 제한, 호르무즈 해협 접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란의 배상금 요구와 호르무즈 주권 고수는 백악관에게 수용 불가능한 조건이다. 군사적으로는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습, 이란의 걸프 인접국 드론·로켓 공격, 쿠웨이트 공항 화재 등 전면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82공수사단 1,000명과 해병 5,000명을 추가 배치 중이다.
유가가 7% 급락해 100달러 아래로 내렸지만 전쟁 전 대비 여전히 35% 높은 수준이다. 호르무즈 봉쇄가 반도체 공급망을 위협하고 카타르 헬륨 시설이 피격된 상황에서, 이란의 역제안은 외교적 해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신호다. 이번 주 고위급 대화가 성사될지가 다음 변곡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