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AWeek 2026이 3월 23일 휴스턴에서 개막했다. 첫날부터 분명한 메시지가 나왔다. 알파벳(Alphabet)의 루스 포랫(Ruth Porat) CFO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부회장이 “AI와 에너지는 더 이상 분리된 산업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올해 CERAWeek의 이례적인 점은 기술 프로그래밍이 사상 처음으로 이 규모로 중심에 놓였다는 것이다.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델, AMD가 총출동했다. 엔비디아와 에머럴드AI는 전력망에 전기를 되돌려주는 ‘유연한 데이터센터’ 프레임워크를 발표했고, 미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와 내무부 장관 더그 버검(Doug Burgum)도 에너지 정책 세션에 참여했다.
AI 데이터센터가 도시 규모의 전력을 소비하는 시대에, 에너지 산업의 동의 없이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럽 전력망 과부하 우려, 소프트뱅크의 730억 달러 데이터센터,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동시에 벌어지는 가운데, CERAWeek는 이 교차점의 최전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