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Fauna Robotics를 인수했다. 전 메타와 구글 엔지니어가 2024년 창업한 회사로, 키 107cm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Sprout를 5만 달러에 판매한다. 디즈니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초기 고객이며, 약 50명의 직원이 아마존에 합류한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이미 물류 창고에 Vulcan, Hercules, Titan 등 다양한 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계단을 오르는 Rivr 로봇에 이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까지 추가하면서, 창고 밖 환경(가정, 매장, 서비스)으로 로봇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이 AI 폰 복귀를 추진하고 Alexa Plus를 영국에 출시하는 등 AI 디바이스 전략을 전방위로 넓히는 흐름의 일환이다.
로보틱스 메가 펀딩 라운드가 이어지고 디즈니가 GTC에서 올라프 로봇을 공개한 가운데, 5만 달러라는 가격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업과 소비자 양쪽에서 접근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테슬라 옵티머스, Figure 03과 함께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