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3월 19일 AI 기반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Alexa+)를 영국에 출시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 국가이자 유럽에서는 첫 상륙이다.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만 명의 영국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초대가 발송되며, 호환 에코(Echo) 기기를 새로 구매하면 바로 초대를 받을 수 있다.
영국 출시의 핵심은 현지화 수준이다. 아마존 케임브리지 R&D 허브의 엔지니어, 언어학자, 음성 과학자팀이 강화학습과 지역 임베딩 기술을 활용해 영국 각 지역의 악센트와 속어를 학습시켰다. 알렉사 플러스는 ‘cuppa(차 한 잔)’, ‘knackered(지친)’, ‘nippy(쌀쌀한)’ 같은 표현을 이해할 뿐 아니라 대화 중에 ‘Bob’s your uncle(그러면 끝이야)’ 같은 관용 표현을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
가격 구조는 프라임 회원에게 유리하다. 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정식 출시 후에는 프라임 회원은 무료, 비회원은 월 19.99파운드가 부과된다. AI 비서를 프라임 멤버십의 핵심 혜택으로 묶어 구독 락인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