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I 기업 Mistral이 엔비디아 GTC에서 Forge를 출시했다. 기업이 자사 데이터로 커스텀 AI 모델을 처음부터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API로 범용 모델을 호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전 학습부터 후속 학습, 강화학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도메인 특화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얼리 어답터로 참여한다. ASML은 Mistral의 시리즈C(117억 유로 밸류에이션)를 리드한 투자자이기도 하다. CEO 아르튀르 멘슈는 엔터프라이즈 집중 전략이 통하고 있다며, 올해 ARR 10억 달러 돌파 궤도에 있다고 밝혔다. Mistral의 오픈 웨이트 모델 라이브러리(Mistral Small 4 등)가 Forge의 기반이 된다.
OpenAI와 앤스로픽이 범용 모델로 시장을 장악하는 사이, Mistral은 ‘자체 모델 구축’이라는 차별화된 노선을 택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으면서도 프론티어급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제안이다. 앤스로픽이 기업 매출에서 OpenAI를 추월하고 OpenAI가 엔터프라이즈로 피벗하는 상황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