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은 816억 2,000만 달러로 예상치(791억 8,000만 달러)를 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1.87달러로 예상(1.77달러)을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752억 달러로 전체의 9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391억 달러) 대비 거의 두 배로 성장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센터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AI 클라우드, 산업·기업·주권 고객이다.
2분기 가이던스도 강했다. 매출 891억에서 928억 달러를 제시해 월가 예상(873억 달러)을 상회했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0.25달러로 인상됐다. 사업 부문도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으로 재편해 전략 방향을 명확히 했다.
다만 주가는 발표 직후 2% 이상 하락했다. 중국향 호퍼(Hopper) 제품 매출이 0이었고 세레브라스 AI 칩 출시, 아마존 자체 칩 사업(연 200억 달러+), 구글 TPU 8 등 경쟁 심화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뷰 기사에서 전망했던 787억 달러보다 실제 매출은 29억 달러 높았지만 시장은 더 큰 서프라이즈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