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의 네트워킹 사업부가 조용히 거대한 매출 엔진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분기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7% 급증했다. GPU와 게이밍에 비해 주목을 훨씬 덜 받았지만, 이제 칩 사업에 필적하는 규모다. 핵심 제품은 세 가지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커넥트X(ConnectX), 데이터 처리 유닛 블루필드(BlueField), 네트워크 스위치 스펙트럼(Spectrum)이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수천 개의 GPU가 동시에 작동하려면 칩 성능만큼 칩 사이의 연결 속도가 중요하다. 베라 루빈 NVL72 랙처럼 GPU 72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으려면 초고속 네트워킹 없이는 불가능하다. 엔비디아는 GPU를 파는 동시에 GPU를 연결하는 인프라까지 공급하면서 AI 데이터센터의 전체 스택을 장악해가고 있다. GTC 2026에서 발표된 블루필드-5와 스펙트럼-X 차세대 제품이 이 전략을 더 강화한다.
칩에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NemoClaw), 자율주행(드라이브 하이페리온)까지. 엔비디아가 AI 인프라의 모든 계층에 걸친 풀스택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 GTC 2026이 남긴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