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또 가격을 인상했다. 가장 저렴한 광고 포함 요금제가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광고 없는 스탠다드가 17.99달러에서 19.99달러로, 프리미엄이 24.99달러에서 26.99달러로 올랐다. 전 요금제에 걸쳐 1~2달러씩 인상된 것이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은 이제 연례 행사가 됐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 AI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 글로벌 라이선스 비용 증가가 배경이다. Spotify가 AI 구독자 유지 전략을 강화하고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도 가격을 올리면서, 스트리밍 전쟁이 가격 경쟁에서 수익성 경쟁으로 완전히 전환됐다.
소비자 입장에서 프리미엄 요금제가 월 26.99달러(약 3.6만 원)에 달하면서, 스트리밍 구독료 총합이 부담이 되는 ‘구독 피로’ 현상이 가속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이탈 없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시장 지위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한계가 어디인지는 앞으로의 구독자 수치에서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