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가 3월 22일 스포티파이(Spotify)의 AI 전략을 심층 분석하며 “AI가 구독 유지의 비밀 무기”라고 평가했다. 2023년 도입된 AI DJ 기능은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음악을 선곡하고 라디오 DJ처럼 음성으로 소개하는 기능인데, 현재 약 9,000만 구독자가 사용하며 40억 시간의 이용 시간을 기록했다.
스포티파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ChatGPT와 연동해 텍스트 프롬프트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프롬프트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추가했고, 사용자의 취향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테이스트 프로필(Taste Profile)’ 베타도 3월에 출시했다. 음악 추천을 넘어 “청취 여정 전체를 누가 제어하느냐”가 경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
경쟁사도 AI에 투자하고 있다. 애플뮤직은 채팅 기반 추천 ‘플레이리스트 플레이그라운드’와 AI 믹싱 ‘오토믹스(AutoMix)‘를, 아마존뮤직은 텍스트·이모지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마에스트로(Maestro)‘를 내세운다. 음악 라이브러리 크기로는 차별화가 불가능한 시대, AI가 만드는 청취 경험이 구독을 결정짓는 변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