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법률 전문가 협업 플랫폼 레고라(Legora)가 시리즈D에서 5.5억 달러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55.5억 달러다. 법률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해 문서 검토, 계약 분석, 법률 리서치를 팀 단위로 협업하는 플랫폼이다.
법률 산업은 AI 도입이 더디던 대표적 분야였다. 정확성과 비밀유지가 극도로 중요한 업무 특성상, AI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와 데이터 보안 우려가 장벽이 됐다. 그러나 모델 성능이 높아지고 엔터프라이즈 보안이 강화되면서 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Legora의 5.5억 달러 유치는 법률 산업이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리걸테크 분야에서 55.5억 달러 밸류에이션은 최상위권이다. 카파시가 분석한 AI 직업 위험 지도에서 법률가가 고위험군에 속했던 것처럼, AI가 법률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