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5월 6일 Code with Claude 행사에서 클로드 에이전트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공개했다. 드리밍(dreaming),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multiagent orchestration), 아웃컴즈(outcomes)가 그것이다. 드리밍은 에이전트가 과거 세션을 스스로 리뷰하여 반복되는 실수, 수렴하는 워크플로, 팀 전체가 공유하는 선호도 같은 패턴을 추출하고 기억으로 정리하는 기능으로 현재 리서치 프리뷰(research preview) 단계다.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은 리드 에이전트가 전문 에이전트들에게 작업을 위임하는 구조다. 각 전문 에이전트는 고유한 모델과 프롬프트, 도구를 갖추고 공유 파일시스템 위에서 병렬로 작업을 수행한다. 아웃컴즈는 품질 관리 메커니즘이다. 사용자가 루브릭(채점 기준)을 작성하면 별도의 채점 에이전트가 자체 컨텍스트 윈도에서 결과물을 평가하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지적하면 원래 에이전트가 해당 피드백을 반영하여 다시 작업에 착수한다. 앤트로픽의 MSM 에이전트 사보타주 연구에서 다뤄진 에이전트 안전성 문제와도 맞닿아 있는 접근이다.
이번 발표는 앤트로픽 금융 에이전트나 MS 에이전트 365처럼 에이전트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아웃컴즈, 멀티에이전트, 메모리는 퍼블릭 베타로 공개되었고 드리밍만 리서치 프리뷰에 머물러 있다. 에이전틱 AI 분야에 2분기에만 420억 달러가 몰리는 현재, 에이전트가 스스로 학습하고 품질을 자체 검증하는 메커니즘이 등장한 것은 이 기술이 단순 도구에서 자율적 동료로 진화하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