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Mac Pro를 공식 단종하고 웹사이트에서 제거했다. 애플은 “새로운 Mac Pro를 설계할 계획이 없으며, 향후 신모델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2023년 M2 Ultra 칩을 탑재한 모델이 마지막이었고, 6,999달러 시작가에 3년간 업데이트 없이 방치된 셈이다.
Mac Studio가 사실상 프로 데스크톱의 후계자다. 현재 M3 Ultra 칩에 32코어 CPU, 80코어 GPU, 256GB 통합 메모리, 16TB SSD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2026년 하반기에 M5 Ultra 리프레시가 예상된다. 다만 Mac Pro의 핵심이었던 PCIe 확장 슬롯 8개가 Mac Studio에는 없어, 추가 GPU나 전문 하드웨어 카드가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대목이다. 애플은 macOS Tahoe 26.2에서 도입한 Thunderbolt 5 RDMA 연결로 여러 Mac을 클러스터링해 확장 성능을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Mac Pro 단종으로 애플의 데스크톱 라인업은 iMac, Mac mini, Mac Studio 세 모델로 정리된다. 2019년 타워형 디자인으로 돌아오며 전문가들의 환호를 받았던 Mac Pro가, 애플 실리콘 시대에 결국 자리를 잃었다. WWDC 2026에서 iOS 27을 공개할 애플이 하드웨어 라인업을 단순화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칩 통합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