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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웹, SXSW에서 트렌드 보고서의 '장례식'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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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웹, SXSW에서 트렌드 보고서의 '장례식'을 열다

18년간 발행하던 연례 트렌드 보고서를 종결하고, 기술이 개별로 움직이지 않는 '수렴의 시대'를 선언했다.

오힘찬 ·
via Mediaweek

미래학자 에이미 웹(Amy Webb)이 SXSW 2026 무대에서 검은 망토를 걸치고 등장했다. 18년간 매년 발표해온 연례 테크 트렌드 보고서의 장례식을 열기 위해서다. 텍사스대학교 마칭 밴드가 무대에 난입하며 대체물을 공개했다. ‘컨버전스 아웃룩 2026(Convergence Outlook 2026)‘이다. 웹은 1,500명의 청중에게 “오늘 우리는 트렌드 보고서의 삶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고 선언했다.

웹이 보고서를 접은 이유는 명확하다. “기술, 미디어, 상거래, 인간 행동이 더 이상 나란히 움직이지 않는다. 충돌하고 있다.” 개별 트렌드를 하나씩 추적하는 방식이 1년에 한 번 발표하기엔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대신 시스템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구조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교차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컨버전스 아웃룩은 10가지 구조적 전환을 제시한다. 컴퓨트 쇼크(Compute Shock), 프로그래머블 바이올로지(Programmable Biology), 폴리컴퓨트(Polycompute), 감정 외주화(Emotional Outsourcing), 자율 케어(Autonomous Care), 기업 판옵티콘(Corporate Panopticon), 새로운 노동 방정식(New Labor Equation),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에이전틱 이코노미(Agentic Economy), 리빙 인텔리전스(Living Intelligence)다. AI 에이전트가 소셜 활동을 하고 엔터프라이즈 매출 구조를 뒤바꾸는 현상이 이미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웹의 “수렴” 프레임은 개별 뉴스를 꿰뚫는 하나의 렌즈를 제공한다.

FAQ

에이미 웹은 누구인가?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Future Today Strategy Group) CEO이자 NYU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다. 18년간 SXSW에서 연례 테크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Convergence Outlook이란?

개별 트렌드를 나열하던 기존 보고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포맷이다. 기술, 자본, 정책, 지정학, 인간 행동이 어떻게 충돌하고 서로를 강화하는지를 분석한다.

10가지 수렴 전환은?

Compute Shock, Programmable Biology, Polycompute, Emotional Outsourcing, Autonomous Care, Corporate Panopticon, New Labor Equation, Human Augmentation, Agentic Economy, Living Intelligenc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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