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 레이쥔(Lei Jun) CEO가 향후 3년간 600억 위안(약 87억 달러)을 AI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대형 AI 모델 3종을 공개했다. 플래그십 기반 모델 MiMo-V2-Pro, 멀티모달 기반 모델 MiMo-V2-Omni, 음성 합성 모델 MiMo-V2-TTS다.
MiMo-V2-Pro는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테스트에서 글로벌 7위, 중국 모델 중 3위를 기록했다. 팀을 이끄는 뤄푸리(Luo Fuli)는 딥시크V2(DeepSeek-V2) 개발에 참여했고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DAMO Academy) 출신으로, 2025년 11월 샤오미에 합류했다. 세 모델은 AI 에이전트 추론, 멀티모달 처리, 음성 상호작용을 각각 담당하며, 샤오미의 ‘사람-자동차-집’ 생태계 전체에 통합될 예정이다.
투자 규모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에만 이미 160억 위안(약 23억 달러)을 AI에 투입했으며, 향후 5년간 칩, AI, 운영체제 등 핵심 기술 연구에 총 2,000억 위안(약 300억 달러)을 쓰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AI·전기차 통합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려는 의지가 숫자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