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에서 그록(Grok) 음성 모드를 출시했다. 운전 중 핸즈프리로 AI와 대화할 수 있게 되면서 xAI의 서비스가 웹과 앱을 넘어 자동차라는 일상 공간으로 확장됐다. 화면을 보지 않고 음성만으로 복잡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운전 중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차량 내 AI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애플 시리(Siri), 구글(Google) 어시스턴트, 아마존(Amazon) 알렉사가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애플은 구글과 협력해 제미나이(Gemini) 기반 시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xAI는 후발주자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맥락 있는 대화 능력을 무기로 기존 음성 비서와의 차별화를 노린다.
이번 카플레이 진출은 xAI가 단순 API 사업자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웹과 앱에만 머물면 일상 접점 확보에 한계가 있다. 자동차, 웨어러블 등 사용자가 매일 접하는 환경에 AI를 심는 것이 사용 빈도와 데이터 확보의 핵심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