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EV 판매가 2026년 1분기 28% 급감해 21.2만 대(시장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직접적 원인은 2025년 9월 만료된 7,500달러 연방 EV 세액공제다. 신규 EV 재고는 130일분으로 내연기관차 대비 46% 과잉 상태다.
반면 중고 EV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중고 EV 판매는 12% 급증해 9.35만 대를 기록했고, 평균 가격은 34,821달러로 중고 내연기관차와 불과 1,300달러 차이까지 좁혀졌다. 세액공제 없이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고 EV로 수요가 이동한 것이다.
신규 시장의 위축과 중고 시장의 성장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EV 수요 자체는 건재하지만 보조금 없이 신규 가격 경쟁을 하려면 배터리 원가의 추가 하락이 필요하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