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2026년 상반기에 2만 5천 대의 지상 무인 차량(UGV)을 계약했다. 2025년 전체 도입량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지난 3개월간 2만 2천 회 이상의 임무가 수행됐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를 “로봇이 전사 대신 갔기에 목숨이 구해진 횟수”라고 설명했다. 전쟁 역사상 최초로 지상 로봇과 드론만으로 적 진지를 점령한 사례도 기록됐다.
임무는 물류 지원, 공병 작업, 화력 지원의 세 범주로 나뉜다. 제3돌격여단에서는 이미 물류 작전의 80%를 UGV가 담당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의 모든 보급 작업을 병사에서 로봇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국방부는 완전 자율 물류 체계로의 이행을 추진 중이다. 시험 운용을 위해 Phantom MK-1 휴머노이드 로봇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Figure 03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확대와 맞물려, 로봇이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흐름이 민간과 군사 양쪽에서 가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무인 지상 시스템의 실전 데이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축적하는 시험장이 되고 있다. 이 데이터가 향후 군용 로봇 설계와 교리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