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가 2026년 1분기 총예약액(Gross Bookings) 5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시장 전망치 528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매출 자체는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총예약액과 가이던스의 강세가 이를 상쇄하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은 2분기 가이던스였다. 우버는 2분기 총예약액을 562.5억에서 577.5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 컨센서스 56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도 27억에서 28억 달러 범위로 제시되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으며 투자자들은 예약액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장의 동력 중 하나는 보험 비용 절감이다. 미국 모빌리티 사업에서 보험료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것이 더 공격적인 확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우버는 로보택시 분야에서도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시드-누로(Lucid-Nuro)와 협력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있고 웨이모(Waymo)와는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허츠 오로 모빌리티(Hertz Oro Mobility)를 통한 차량 관리 사업도 병행하며 플랫폼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애플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빅테크 전반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버 역시 플랫폼 경제의 대표주자로서 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로보택시와 차량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단순한 라이드헤일링 기업을 넘어서려는 우버의 전략이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