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30TB SSD 가격이 Q2 2025 대비 257% 폭등해 약 11,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원래 3,062달러였던 가격이다. 원인은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마진이 높은 AI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을 우선하면서 NAND 플래시 생산을 줄인 것이다. 킹스턴(Kingston)에 따르면 NAND 원가가 246% 상승했으며, 그 중 70%가 최근 60일에 집중됐다.
반면 DDR5 메모리 가격은 3월에 7.2% 하락했다. 같은 메모리 산업 안에서 SSD는 폭등하고 DRAM은 하락하는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파이슨(Phison) CEO는 2026년 전체 NAND 생산이 이미 선판매됐으며 2027년까지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Gartner)는 연말까지 메모리 가격 총 130% 상승을 전망하며, 그 영향으로 PC 출하 10.4%, 스마트폰 출하 8.4% 감소를 예측했다. 구글 TurboQuant이 AI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발표했지만, 하드웨어 공급 부족은 소프트웨어 효율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