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2026년 2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88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825억 달러) 대비 7.6%, 전년 동월(549억 달러) 대비 61.8% 급증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이 93.5%로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미주(+59.2%), 중국(+57.4%)이 뒤를 이었고, 유럽은 +14.1%로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일본만 -0.3%로 소폭 하락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26년 연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역대 처음으로 1조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용 GPU·HBM·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요가 산업 전체를 역대급 성장 궤도에 올려놓았다.
숫자가 말해 주는 것은 명확하다. AI 인프라 투자가 더 이상 미래 기대가 아니라 현재 매출이라는 점이다. 업계 전반의 온도를 가늠하는 가장 정직한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