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롤리(Raleigh) 소재 스타트업 ReFiBuy가 1,360만 달러(약 186억 원)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다. NewRoad Capital Partners가 리드했으며 Ridge Ventures, Silicon Road Ventures, Commerce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AI 에이전트가 쇼핑을 대행하는 시대에 이커머스 기업의 제품 데이터를 AI가 잘 찾고 추천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ReFiBuy가 주목하는 문제는 명확하다. 소비자들이 구글 검색 대신 Chat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AI 도구에 제품을 물어보기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이커머스 제품 데이터는 AI가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구글 알고리즘에 맞춰 웹페이지를 다듬었다면, ReFiBuy의 에이전틱 커머스 최적화(ACO)는 AI 에이전트가 제품을 발견하고 비교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재구성한다. 커머스 인텔리전스 엔진(Commerce Intelligence Engine)이라 부르는 이 시스템은 제품 데이터의 평가, 보강, 배포, 모니터링, 지속 최적화를 하나의 루프로 묶는다.
이런 움직임은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의 발전과 맞물려 있다. 스트라이프(Stripe)가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시스템을 출시했고, 에이전틱 AI 분야에 4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AI가 제품을 찾고 결제까지 대행하는 전체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ReFiBuy는 그 파이프라인에서 “AI가 제품을 발견하는” 첫 단계를 담당한다. 연쇄 창업자 스콧 윙고(Scot Wingo)가 이끄는 팀은 현재 약 20명이며 추가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