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hoX가 양자 트랜스듀서(Quantum Transducer) 상용 제품을 출시했다. 양자 프로세서에서 쓰이는 마이크로파 신호를 광신호로 고충실도 변환하는 장치로, 양자 정보를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해 상온에서 장거리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양자컴퓨팅의 핵심 병목 중 하나는 확장성이다. 하나의 양자 프로세서에 큐비트를 무한히 늘리는 것은 물리적 한계가 있다. 대안은 여러 양자 프로세서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분산 양자컴퓨팅인데, 이를 위해서는 양자 정보를 손실 없이 프로세서 간에 전송해야 한다. 문제는 양자 프로세서가 마이크로파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반면, 장거리 전송에는 광섬유가 적합하다는 점이었다.
QphoX의 양자 트랜스듀서는 이 간극을 메운다. 마이크로파 양자 상태를 광신호로 변환해 기존 광섬유 인프라를 통한 장거리 양자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한다. 분산 양자컴퓨팅의 핵심 요소가 연구실 단계를 넘어 상용 제품으로 나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