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가 3월 21일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오픈클로(OpenClaw)가 “ChatGPT 모먼트”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든 이 프로젝트는 실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에서 시작된 확산이 전 세계로 퍼지며, AI 에이전트 대중화의 기폭제가 됐다.
오픈클로의 확산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AI 모델이 범용품(commodity)이 되고 있다는 우려다. 오픈소스 모델의 성능이 독점 모델에 근접하면서, 모델 자체만으로는 차별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마치 전기나 인터넷처럼 AI 모델이 누구나 쓸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빅테크의 대응도 이미 시작됐다. 오픈AI는 에이전트 플랫폼 프론티어(Frontier)와 에이전트킷(AgentKit)을 출시했고, 앤스로픽은 1억 달러 규모의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구글은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로 쇼핑 에이전트 표준화에 나섰다. 모델 성능 경쟁에서 생태계·인프라 경쟁으로,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