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GTC에서 헬스케어 로보틱스 전용 피지컬 AI 플랫폼을 발표했다. 수술 로봇 분야에 특화된 최초의 도메인 특화 AI 플랫폼으로, 데이터셋부터 합성 데이터 생성, 수술 동작 모델, 시뮬레이션 환경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CMR 서지컬(CMR Surgical),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 문 서지컬(Moon Surgical), 롭 서지컬(Rob Surgical) 등이 첫 채택사로 참여했다.
핵심 구성 요소는 네 가지다. Open-H는 약 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만든 700시간 이상의 익명화된 수술 영상 데이터셋이다. CMR 서지컬이 자사 버시우스(Versius) 수술 로봇 시스템의 영상 약 500시간을 기여했다. Cosmos-H는 물리 기반 합성 수술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델이고, GR00T-H는 텍스트 명령을 수술 로봇의 동작 명령으로 변환하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이다. Rheo는 병원 환경을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는 개발자 도구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산업 로봇에 이어 수술 로봇까지 피지컬 AI 플랫폼을 확장한 것은, AI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적 세계의 가장 정밀한 영역까지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다. 수술 영상 700시간이라는 데이터 규모는 수술 AI 학습의 기준선을 새로 설정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