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GTC에서 ACE(아바타 클라우드 엔진, Avatar Cloud Engine)를 대화형 NPC 플랫폼에서 자율 행동 게임 캐릭터 시스템으로 확장했다. 핵심은 인식·계획·행동으로 이어지는 에이전트 구조다. 캐릭터는 게임 세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계획한 뒤,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 미리 짜인 스크립트를 따르는 기존 NPC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다.
이 구조가 게임 내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은 캐릭터 유형에 따라 갈린다. 동료 캐릭터는 플레이어가 무엇을 하려는지 파악하고 명시적 지시 없이도 자율적으로 지원 행동에 나선다. 반면 적 캐릭터는 플레이어의 전술 패턴을 분석해 대응 방식을 실시간으로 바꾼다. 같은 전술을 반복하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PUBG)와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첫 적용 타이틀로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가 내세우는 목표는 “살아있는 동적 게임 월드”다. 스크립트 없이 상황에 반응하는 캐릭터들이 가득한 세계, 플레이어의 행동이 게임 세계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바꾸는 경험이다. AI NPC 기술이 대화 기능에서 캐릭터 자율성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 속에서, ACE의 실제 구현 수준이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