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아르테미스 II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과 오리온(Orion) 우주선이 3월 20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39B에 도착했다. 조립동(Vehicle Assembly Building)에서 11시간에 걸친 이동이었다. 4월 1일 이후 유인 달 시험 비행을 목표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아르테미스 II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두 번째 임무이자 첫 유인 비행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가 SLS 로켓으로 발사돼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온다. 달에 착륙하지는 않지만, 유인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 항법, 통신을 실전 환경에서 검증하는 핵심 단계다.
이 임무가 성공하면 다음 단계인 아르테미스 III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을 착륙선으로 사용해 2028년 달 남극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달 남극에 영구 유인 과학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아폴로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다시 달을 밟으려는 여정이 발사대 위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