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Mistral)이 오스트리아 린츠(Linz) 기반의 물리 AI 스타트업 에미(Emmi AI)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에미는 물리 법칙을 학습한 ‘대형 엔지니어링 모델(LEM)‘을 개발한다. 항공기 날개 주변 유체역학, 차량 충돌 변형,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 등 기존에 수일이 걸리던 산업 시뮬레이션을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설립 1년여 만에 오스트리아 역대 최대 시드 라운드(1,500만 유로)를 유치한 바 있으며 30명 이상의 연구진이 이달 중 미스트랄에 합류한다. 린츠는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뮌헨,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에 이은 미스트랄의 공식 오피스가 된다.
3개월 만의 두 번째 인수다. 2월에는 프랑스 클라우드 배포 플랫폼 코엡(Koyeb)을 인수했다. 미스트랄의 기존 고객인 CMA CGM(해운), 스텔란티스(자동차), ASML(반도체 장비) 등에 물리 AI를 결합한 산업 특화 모델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총 28억 유로를 조달하고 기업가치 117억 유로를 기록한 미스트랄이 범용 AI에서 산업 버티컬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