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전략 산업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반도체, 에너지, 방위 산업이 핵심 투자 분야다. 한국 GDP의 약 20%에 해당하는 초대형 규모로, 한미 경제 동맹 강화의 일환으로 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반도체 팹 투자가 이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미국 내 제조 용량 확보가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 과제가 됐다. 미국의 CHIPS법 보조금과 연계된 투자도 포함된다.
이 규모의 투자 약속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미국 내 제조 역량을 확보해 무역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이란 전쟁으로 아시아 중심 공급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안 거점을 마련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