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 공동창업자이자 전 CEO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이 3월 18일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경쟁에서 테슬라(Tesla)보다 “분명히(obviously)”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의 비전 기반 자율주행이 따라잡으려면 “ChatGPT 모먼트”, 즉 성능이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캘러닉의 발언은 무게가 있다. 우버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직접 추진했던 당사자가 경쟁 구도에 대해 내린 판단이기 때문이다. 웨이모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를 결합한 센서 퓨전 방식을 사용하고, 테슬라는 카메라만으로 주변을 인식하는 비전 기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0개 도시에서 완전 무인 운행을 하며 주당 약 40만 건의 유료 탑승을 처리하고 있다.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는 여전히 ‘감독형(Supervised)‘으로 운전자 주의가 필수다. NHTSA가 저시야 환경에서의 체계적 결함을 이유로 조사를 격상한 상황이기도 하다. 캘러닉의 “ChatGPT 모먼트” 비유는, 점진적 개선으로는 부족하고 근본적인 기술 도약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