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3월 19일 AI UI 디자인 도구 스티치(Stitch)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스티치는 제미나이(Gemini) LLM을 기반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HTML과 CSS 코드로 변환하는 도구로, 이번 업데이트는 프로토타입 생성기에서 본격적인 디자인 환경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발표 직후 피그마(Figma)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핵심 신기능은 다섯 가지다. ‘바이브 디자인’은 와이어프레임 대신 비즈니스 목표나 원하는 느낌을 설명하면 AI가 여러 디자인 방향을 생성한다. ‘음성 캔버스’는 말로 지시하면 AI가 듣고 되물으며 실시간으로 디자인을 수정한다. ‘AI 무한 캔버스’는 초기 스케치부터 작동하는 프로토타입까지 도구를 바꾸지 않고 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 화면만 생성할 수 있었지만 이제 최대 5화면을 동시에 만들고 ‘플레이’ 버튼으로 인터랙티브 프리뷰도 가능하다.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어 기반 포맷 DESIGN.md도 도입됐다.
스티치는 구글 랩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디자인부터 코드 변환, 외부 코딩 에이전트(구글 안티그래비티 등)로의 내보내기까지 한 도구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 디자인과 개발 사이의 핸드오프가 필요한 피그마 워크플로를 정면으로 도전한다. AI 네이티브 디자인 도구의 등장이 기존 UI 디자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