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Genesis)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이 네바다주 메스킷(Mesquite)의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하는 모습이 3월 19일 포착됐다. 위장막을 씌운 상태였지만, 현대 아이오닉 5 옆에 세워진 모습에서 압도적인 크기가 드러났다.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한다는 것은 NACS(북미 충전 표준) 포트를 기본 탑재한다는 뜻이다.
GV90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처음으로 탑재하는 모델 중 하나다. eM 플랫폼은 기존 E-GMP 기반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를 최대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CS 포트는 GV90뿐 아니라 향후 출시되는 현대·기아·제네시스 전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북미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전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제네시스는 2026년을 전동화 전략의 핵심 해로 잡고 있다. GV90은 그 전략의 정점에 서는 모델이다.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X, BMW iX, 메르세데스 EQS SUV와 경쟁하게 되며, eM 플랫폼의 주행거리 성능이 실제로 어느 수준에 도달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