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가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기업 시놉시스(Synopsys)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월 22일 보도했다. 엘리엇의 제시 콘(Jesse Cohn) 파트너는 “AI가 칩 복잡성과 자본 투자에 단계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시놉시스는 이 성장의 수혜를 받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밝혔다.
시놉시스는 칩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EDA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거의 모든 반도체 기업이 시놉시스 도구를 사용한다. AI 모델이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이를 구동하는 칩 설계도 복잡해지면서, EDA 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엘리엇은 투자한 기업의 경영 전략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놉시스에 대한 구체적 요구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AI 시대에 맞는 성장 가속과 수익성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