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Weave가 메타와 약 210억 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양사 누적 계약 규모는 약 350억 달러로 확대됐다. 기존 142억 달러 파트너십을 한 번 더 키운 셈이다.
신규 계약의 핵심은 엔비디아 차세대 Vera Rubin 아키텍처 기반 데이터센터를 메타에 2032년 12월까지 전용으로 공급한다는 점이다. CoreWeave는 이 확장을 위해 별도로 4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사모 채권 발행을 함께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CoreWeave는 매출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 단일 매출 비중이 62%였으나, 메타 비중 확대로 단일 고객 의존도가 35% 이하로 떨어진다. 발표 직후 주가는 장 시작 전 8% 가까이 급등했다가 채권 발행 소식에 일부 반납했다.
메타가 직접 데이터센터를 더 짓는 대신 네오클라우드 아웃소싱을 병행하기로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자체 구축만으로는 인퍼런스 수요를 못 따라잡는다는 판단이다. 빅테크 자본지출 판도가 한쪽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