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 정부들이 1인 AI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공동 작업 공간과 데이터센터를 AI 인큐베이터로 전환해 개인 창업자에게 사무 공간과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임대 지원이 아니라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자체를 대기업 중심에서 개인 단위로 확장하겠다는 정책적 의도가 담겼다.
배경에는 AI 에이전트 도구의 급속한 확산이 있다. 오픈클로(OpenClaw) 같은 AI 에이전트 플랫폼이 자리를 잡으면서 소규모 창업자 혼자서도 제품 개발, 고객 응대, 운영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과거에는 팀이 필요했던 역할을 1인이 AI에 위임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AI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창업 저변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대형 AI 연구소와 기업 중심의 경쟁 구도에서, 수많은 소규모 창업자가 각자의 영역에서 빠르게 실험하는 구조로 생태계를 재편하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