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에너지 컨퍼런스 CERAWeek가 3월 23일 휴스턴에서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수렴과 경쟁: 에너지, 기술, 지정학(Convergence and Competition: Energy, Technology and Geopolitics)“이다. 주목할 점은 에너지 컨퍼런스에 빅테크가 대거 참여한다는 것이다.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델(Dell), AMD가 기술·혁신 프로그래밍에 이름을 올렸다.
핵심 의제는 AI가 에너지 지형을 어떻게 바꾸는가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전력 수요, 에너지 효율 칩 혁신, 에너지 시장에 대한 AI의 영향이 집중 논의된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공급망이 흔들리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AI 인프라가 동시에 의제에 오른 것은 올해만의 특징이다.
CERAWeek 2026은 ‘The Bridge’라는 새 공간을 도입해 에너지와 기술 리더 간 직접 대화를 촉진하며,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이노베이션 아고라도 함께 열린다. 에너지 산업과 테크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흐름이 이 컨퍼런스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