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제조업 기업을 인수해 AI 기술로 자동화하는 1,00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직 초기 협의 단계이며 구체적인 펀드 구조나 투자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상은 명확하다. 기존 제조업체를 사들인 뒤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전환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진행된 반면, 물리적 제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오래된 공장과 생산 라인을 AI로 탈바꿈하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다.
1,000억 달러는 오픈AI가 2월에 유치한 1,100억 달러 라운드에 필적하는 규모다. 베조스는 이미 아마존을 통해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하고 있고, 앤스로픽에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펀드가 현실화되면 AI의 적용 범위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적 산업 전반으로 본격 확장되는 전환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