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란 48시간 최후통첩에 아시아 증시가 폭락했다. 3월 24일 월요일 한국 코스피가 6.5%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 225는 3.5%, 홍콩 항셍은 4% 이상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 에너지와 반도체 공급망이 완전히 마비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그러나 아시아 장이 닫힌 뒤 상황이 뒤집어졌다. 트럼프가 5일간 공습 중단을 발표하자 미국 시장은 반등했다. S&P 500이 1.1%, 나스닥이 1.4% 올랐고, 다우는 631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러셀 2000은 2.7% 뛰었다. 유가는 브렌트 기준 11% 가까이 빠져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같은 사건에 대해 아시아와 미국 시장이 정반대로 반응했다. 시차에 따른 정보 비대칭이 극명하게 드러난 하루다. 다만 이 반등이 지속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5일 유예는 시간 벌기일 뿐이며, 이란은 대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