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이 그동안 내부 전용으로만 써온 자체 AI 칩 Trainium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앤디 재시 AWS CEO가 연례 주주 서한에서 직접 밝혔다.
AWS 자체 실리콘 사업(Trainium·Graviton·Nitro)의 연환산 매출은 2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세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재시는 NVIDIA처럼 시장에 공개 판매했다면 500억 달러 규모가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AWS의 1분기 AI 매출 런레이트도 1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요는 이미 한계에 가깝다. Trainium2는 사실상 매진됐고, 2026년 초 출하를 시작한 Trainium3도 거의 다 팔린 상태다. Uber 등 외부 고객사가 워크로드를 Trainium3로 옮기기 시작했고, 18개월 뒤 출시될 Trainium4 캐파도 거의 소진됐다.
외판이 현실화되면 하이퍼스케일러가 ‘칩 고객’에서 ‘칩 공급자’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된다. 구글(TPU)·MS(Maia)도 자체 칩을 운영 중이지만 외부 판매를 공개적으로 검토한 것은 Amazon이 처음이다. NVIDIA 독점 구도에 균열이 들어서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