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3월 18일 AI 붐 3년차에 월가가 AI 버블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딜레마는 이것이다. AI가 “너무 파괴적”인지, “충분히 파괴적이지 않은지” 양쪽 모두에서 우려가 나온다.
한쪽에서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잡아먹고 있다고 경고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올해 16%, 세일즈포스 30%, 어도비 27%, 쇼피파이 26% 하락했다. AI 에이전트가 SaaS 구독을 대체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반대쪽에서는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리다고 우려한다. 수천억 달러가 데이터센터와 칩에 투입되고 있지만 투자 대비 수익이 불분명하다.
버블인지 구조적 전환인지, 시장 자체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JP모건은 “최악의 AI 디스럽션 시나리오가 반영된 것이며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지만, 실질적인 하방 리스크가 없다고 단언하지도 못했다.